회사에서 가상머신이 필요하게 되었다. OS나 문서 툴은 정품을 사용하는데, 가상머신은 애매하다. 쓰는 사람만 쓰다보니 구매요청하기도 그렇고, 보통 회사에서는 VMware Workstation Player를 쓸텐데... 상업적 목적으로는 구매하여야 하므로, 괜히 나중에 문제되서 욕먹기 싫고, VirtualBox를 쓰려니, 제조사의 상황에 따라 상업적 목적 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뭐 어쨋거나 이미 책상 아래는 PC가 한 두대가 굴러다니고, 게다가 일부 라이트한 기능들은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가상머신이 필요하다. 테스트용으로 한번쓰고 지우거나, 특수목적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필자는 노트북을 지급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Windows HOME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어, Home에서는 가상머신(Hyper-V)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설치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리고 실제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써본 느낌은 확실히 상용프로그램보다는 못하지만 테스트 목적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1. Windows Home에 Hyper-V 설치
1.1. Hyper-V 지원 여부 확인
앞서 언급했지만, Windows Home에서는 Hpyer-V기능이 없다. 시작 키를 눌러서 "Windows 기능 켜기/끄기"를 실행한다.
실행된 항목에서 Hyper-V를 찾아보자. 해당 항목이 없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2. Hyper-V 설치 배치파일 실행
이 과정은 Windows Home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만 진행하면 된다. 첨부된 배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관리자 권한으로 배치파일(.bat)을 실행하면 다음과같이 CMD 창이 열리면서, 무언가 마구 설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3. Hyper-V 설정
시스템을 리붓하고 난 다음 다시 "Windows 기능 켜기/끄기"를 눌러 Hyper-V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지 항목을 확인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Hyper-V 관리도구와 Hyper-V 플랫폼 모두 체크해준다. 또 재 부팅한다고하면 쿨하게 재부팅 해준다.
2. Hyper-V 사용
2.1. Hyper-V를 빨리 만들기 실행
시작버튼을 눌러서 Hyper-V를 입력하고 빨리 만들기를 선택하여 실행한다.
2.2. 운영체제 선택
사용하고자 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하거나 또는 로컬 설치 원본을 선택후, 설치할 운영체제 이미지 파일을 아래와 같이 선택한다. 이런부분은 여타 다른 가상머신과 동일하다. 옵션 더보기를 펼쳐서 가상머신 이름을 지정해주고 "가상 컴퓨터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다.
1) 운영체제 선택
운영체제 선택 항목에 설치할 운영체제 리스트가 있으면 선택하고 진행한다.
2) 리스트에 없는 운영체제
리스트에 설치하고자 하는 운영체제가 없으면 "로컬 설치 원본"을 클릭하고 운영체제 이미지파일이 있는 경로에서 설치할 이미지를 선택한다. 필자는 Windows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았고, 해당 이미지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옵션 더 보기"를 선택하여 가상머신의 이름을 지정해주었다.
* 윈도우 설치 이미지 파일(iso) 다운로드 방법 :
설정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가상 컴퓨터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가상머신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준다. 하드웨어 설정 변경이 필요하다면, 아래의 설정 편집을 클릭하여 하드웨어 리소스(자원)을 결정해 줄 수 있다.
3) 가상 머신 설정
가상머신 만들기 버튼을 클리갛면 가상머신에 대한 정보 화면이 표시된다. 적당한 수준으로 하드웨어를 설정한다. 필자와 같이 테스트로 윈도우10를 설치할 예정이라면, 네트워크 장치는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치후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켜야 로그인 절차 없는 설치가 가능하므로 참고한다.
사용용도에 따라 프로세서의 개수와 메모리, 하드디스크 크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가상머신이 시작될 때 해당 정보로 동작하게 된다. 확인을 누르면 가상 머신이 시작된다. 다만, 아무것도 없는 가상머신이므로 앞서 독자들이 등록한 운영체제 이미지 파일을 가상 DVD 드라이브로하여 설치를 진행하게된다. 우리가 PC에 윈도우를 설치할 때와 같이 말이다.
4) 윈도우10 설치
가상 머신을 연결하면 이제 등록된 windows10.iso를 가상 DVD로 인식하여 설치를 시작한다.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었다면, 재부팅 되면서 Windows가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아쉬운 점들..
Windows 정품 사용자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머신인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 말그대로 단순한 테스트 용도로 적합하다. 다만,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와 같은 막강한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것 같다. 예를들면 공유폴더나 드래그해서 파일 전송, 호스트 Windows에서 가상 Windows에 복사 & 붙히기등 말이다. 필자는 그래서 리눅스 서버를 공유폴더(SAMBA)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네트워크 설정이 기존 도구들에 비해서 전혀 와닿지 않는다. 좀더 써봐야 알것 같긴한데, 뭐... 이정도로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같긴하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주는 게시물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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