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왜 저 따위일까... 생각하시는 독자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랭귀지는 C언어이고, 간혹 본의 아니게 CPP를 이용해서 코딩을 한다. 현재 필자의 주요 업은 BSP관련이므로 아니아니, 예전부터 주로 C프로그래밍을 했었다. MCU 펌에어에서 디바이스 드라이버까지는 대부분 C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CPP도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남들에게 C프로그래밍을 무조건 해야된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IT업계의 넓은 범위에서 사용하는 랭귀지는 다양하다. 특히, 업종에 따라서 단일랭귀지를 쓸수도 있고 여러 랭귀지를 혼용하는 경우도 더러있다. 

     

      시실 C프로그래밍은 현재로서는 시스템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 하드웨어를 직접제어하거나 하는 경우 주로 C나 CPP을 이용하고, CPP와 Java는 기본적으로 GUI와 관련된 프로그래밍에도 이용된다. 또한 Java는 웹기반에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그리고 최근 각광받는 Python이 있다. 어디 이뿐이겠냐 만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도구(랭귀지는 아주 다양하다. 구글에서 살짝만 봐도 처음들어보는 언어가 상당히 많다) 또한 해당 언어가 버전이 올라가면서 상호 호환되는 인터페이스등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특히 파이선의 경우가 가장 막강하다. 게다가 툴을 이용하여 설치만하면 굳이 빌드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두 가지 예를들면, Python + QT(PyQT), Python + OpenCV등, 여러분들이 시스템에 이런걸 직접 빌드하지 않더라도 패키지 설치와 import 만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 그러면 독자 여러분들은 파이썬만 배우면되겠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이 있을것으로 필자는 예상하고 있다. 필자가 갑자기 이런이야길 하는 이유는 며칠 전 유튜브를 보다가 다른 언어는 다 필요없고, Python만 배우면 프로그래밍의 신이 되는 것처럼 강좌를 하는 분을 보았다. 상세하게 언급하면 추정이 될 것 같으니 이유는 이쯤만 설명하고, 필자가 한번 정리하고 싶었다. 해당 유튜버분중 한분도 필자와 비슷한 나이 또래 인 것 같고, 지금까지 해당 업계에서 살아왔다면 15~20년정도는 버티셨으니 분명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특정 분야만 하셨다면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말이다.  

     

    필자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1. 파이썬을 이용하는 업계에서 주로 일을 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파이선을 배우면 된다. 

       주로 빅데이터 처리와 AI 및 수치연산등과 관련된 영역등(물론 필자가 잘 모르는 영역도 있을거라 생각함.)

     

    2.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라면...

       C와 CPP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특히 윈도우쪽 시스템 프로그래밍(DDK나 WDK등...)은 어쩔수 없다. 

     

    3. 웹서비스 및 네트워크 관련이라면...

       프론트앤드와 백엔드에 따라서 C, CPP, Python, Java기반, 등 다양한 언어능력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Base 로 깔고갈 영역에 따라 전반적으로 아는게 유익하다. 

     

    ... 필자도 모든 영역을 잘 알지는 못하므로.. 생략한다. 

     

      따라서 본인이 하고자하는 개발 영역에 따라 맞는 언어를 써야 한다. 하나로 통합되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런 유연함에 관대하지 않다. 

     

    따라서 독자들께서 배우셔야 하는 언어에는 귀천이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필자는 교수님이나 지인의 요청에 따라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특강을 간혹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학생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는 내용이 뭐냐면, 

     

    "아두이노로 프로젝트 한 걸 자랑스럽게 취업서류에 적지말고 좀더 그럴~싸~한~ 졸작을 적기 바람."

     

      최소한 필자가 아는한 아두이노관련 프로그래밍 밖에 할 줄 모르는 신입을 뽑아 줄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필자가 면접관일때도 마찬가지로 입사지원서에 프로젝트에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입사지원자는 서류컷이다. 이유인즉, 취미생활이나 본인이 만든 알고리즘, 로직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업계에서 아두이노만 경험해본 신입을 뽑아줄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의 주관적 의견이 포함됨)

    1. 쉬우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두이노를 배우지만, 공대에서는 1학년때 배우는 교양과정 이상은 될 수 없다.  

       => 내가 쉬우면 남들도 쉽다. 남들도 쉽게 하는 거라면 최소한 남들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2. 학교에서도 많이하니까 밖에서도 많이 쓸꺼라는 착각. 부수적으로 간혹 한두번 써도 주력으로 쓸 일은 거의 없다. 

      => 대부분 워킹샘플 테스트 정도여서, 개발자가 부 업무로 1~4주 내로 특정기능을 검토하는데 사용하는 정도.

    3. 그런데 많은 대학에서 아두이노로 수업도하고 졸업작품을 만드는데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 씁쓸하다.

       => 면접관으로 참여하면, 뭘 불어봐야될지 난감했었다.   

     

      최근 IT 업계는 인력난에 허덕인다. 필자가 아는 업체도 사람이 없어서 난리고, 대부분의 경력과 개발자들은 게임관련 앱, 서버 프론트 및 백등에 과열현상을 보인다. 그래서 그쪽관련은 사람이 넘치고 다른 영역은 사람이 없다.  IT업계는 대기업을 가지 않는한 어딜가도 힘든건 매일반이고 워라벨도 보존하기 힘들긴 하다. 대신 신입급여는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필자같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개발자. 10년전에는 필자 나이면 사실 은퇴를 고민하는 나이인데.. 아직 임베디드 영역에서는 많은편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관심도 없는데 인기업는 직종에 목매지 말길 바란다. 패션이 그러하듯 프로그래밍의 인기도 흘러간다. 필자는 대학에서 네트워크 전공으로 웹서버에서 웹프로그래밍을 주로 했다. 그때는 그게 대세였으니, 그래서 하는사람도 많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몸값도 쌌다. 웹디자이너나 웹프로그래머 정말 박봉이었는데, 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사용되는 도구등이 다양해지고 화려해지면서 경력만 있다면 지금은 몸값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한때는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넘쳐났었기에 몸값이 좋지 못했지만 지금은 씨가 말라서 상딩히 몸값이 비싸다. 그리고 모바일 앱프로그래머가 넘쳐났고, 지금은 줄고있는 추세인것 같고, 현재는 게임프로그래머가 상당히 인기직종인것 같다. 예전에는 게임프로그래머들 개임 개발 완료되고 못뜨면 바로 이직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필자가 시스템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난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리가 많이 줄긴 했는데, 그래도 없어서는 안되는 영역이라... 나쁘지 않은것 같다. 

     

      야튼, 결론... 무얼 하더라도 하나의 언어는 잘해놓고, 다른언어도 배워야 몸값이 오르고 회사를 선택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그리고 대학생 독자라면 아두이노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마라. 어차피 쓸데도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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