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딸랑구가...
자꾸 시간을 물어보는 것이다. 핸드폰은 거실에 있고 컴퓨터는 있지만 안켜진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다. 딱히 공부를 잘하는것 같진 않은데... 기술이라도 배워야 먹고 살텐데 말이다. 어쨋든 딸랑구 방을 확인한 결과 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어 알리 천냥마트로 쇼핑을 떠났다.
1. 구매제품
딱히 이거다 하는건 없지만, 시계 표시부가 커서 멀리서도 쉽게 확인이 되었으면 하고, 시계 밝기도 조정되어야
밤에 눈이 아프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만 했다. 전원에 대해서는 딱히 고민을 하지 않은게 조금 실책이라 할 수 있다.
색상은 두종류가 있었다. 희색 케이스와 검정색 케이스 그런데 어차피 전면패널이 검정색에 흰색 글씨니까 굳이 흰색을 할 필요는 없었다. 가격은 착하게도 2700원.
2. 개봉기
두께는 갤럭시 S23 울트라 두개 합쳐놓은 정도보다 조금 크고, 폭은 비슷한 정도이다. 이런 표현이 좀더 크기 예측이 잘될까해서...
2.1. 전체 물품
저렴이니 당연히 물품은 단순하다. 우선 본품, 전원케이블, 설명서로 구성되어있다. 전면 커버를 쉽께 뗄수있도록 스티커가 잘 붙어있다. 전원 케이블이 그냥 C타입이면 아무거나 쓰면 되는데, 아... 이거 곤란하다.
2.2. 전면
우선 배터리 연결하여 확인할랬더니 AAA가 필요하였다. 필자 수중에는 AA밖에 없어 건전지를 제공하지 않으니 우선 전원 케이블을 이용하여 상시전원을 공급 후 확인해보았다.
글자가 시원시원하고 나쁘지 않았다. 불필요한 표시 항목도 없고 아래의 사진보다는 훨씬 밝게 나온다. 그리 싸보이지도 않았다.
2.3. 상단부
상단부에는 제어를 위한 버튼이 다섯개가 위치하고 있다. 좌측부터 알람 1,2 버튼과 설정버튼, 스크롤버튼 2개로 구성되어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설정버튼을 오래 누르면 시간이 깜빡거린다. 그때 스크롤 버튼으로 조정 하면 된다. 한번더 누르면 분표시 부분이 깜빡거리게 되겠지... 그리고 설정이 완료되면 설정버튼을 길게 눌러 설정을 완료하면 된다.
2.4. 후면
아랫면은 별거 없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후면은 다음과 같다. 전원공급 소켓과 배터리 AAA 설치 소켓, 그리고 온도센서로 구성되어있다. 아래의 그림에 좌측 중간에 동그란 녀석이 온도센서로 추정된다. 분명 온도가 나온다... 설마 내부 온도를 재진 않을테니, 이것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필자는 온도센서라 믿고있다.
배터리는 AAA 3개가 들어간다. 아무래도 켜지는 부분이 크니까.
3. 사용기
시계는 뭐 시계니까 특별할 것 까진 없는데... 메뉴얼이 중국어로 되어있으니 간단하게 기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알람기능
2개까지 지정이 가능하고 동작도 각각 설정이 가능하다.
2) 시간 유지기능
내장 배터리가 없으므로, 전원케이블을 공급하다가 빼면, 시간이 초기화 된다. 이는 실로 충격적이다. 필자도 이때 멘붕이 왔다. 개별 제어스위치 있는 멀티탭에 연결해놨는데 마누라가 멀티탭의 주전원 스위치를 내렸다. 공학전공자로서 용납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되어 고민을 해봤는데...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시간이 유지된다. 따라서, 배터리는 RTC의 전원 유지에 사용되도록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3) 배터리 이용시 주의사항
이 시계에는 진동센서가 있는것 같다. 왜냐면, 전원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를 연결해놓으니 1분~2분 정도 뒤에 화면이 사라졌다. 이때 책상에 있는 시계를 들면 다시 시계가 표시된다. 앞서 설명한 "시간 유지기능"의 역할과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렇게 동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근데 시간은 계속 보여야 되는데...
4) 시계 표시부 밝기 조정
시계 표시부는 스크롤 설정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스크롤버튼으로 3단계 조정이 가능했다. 적당하게 맞춰놓고 쓰면 되겠다.
이렇게 이 시계는 딸랑구 모니터 아래에 자리잡게 되었다.
2천원대 가격으로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최근 알리에서 산것중 맘에드는 픽이다. 다만, 내장 배터리로 동작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라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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