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1화...

     

      라즈베리파이 400은 이미 출시된지 좀 된 제품이다. 물론 필자가 리뷰하는 것은 새로나온 제품만 할 생각도 없다. 필자가 예전 직장다닐때 처럼 출장비가 나오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부유하지가 않다. 용돈으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 관계로 새로나온것? 훗.. 그런걸 살 여유 따윈 없다. ㅜㅠ

     

      필자가 블로그를 첫 개설하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사실 블로그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고, 죽도록 일만하다 죽다 살아난(?)뒤로는 회사일 보다 자신의 일에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해져서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조금 편한 회사에 왔다 싶었는데... 에효.. 뭐 어쨋든, 무엇인가 스스로 하고싶을 때 하려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단순이 프로그래밍 외에도 이런저런 리뷰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고만 해두겠다. 그렇다고 고가품의 PC 성능측정이나 이런걸 할 형편은 안되니, 그런것들은 유튜브를 통해서 마음껏 확인하고(필자도 보면서 침만 흘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소소하게 구매한 것들에 대한 리뷰를 남기려고 한다. 

     

      아마도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해본 대부분의 유저들은 좀 아쉬운 성능과 덕지덕지 연결된 케이블 너무 하드웨어적으로 보이는 라즈베리 SBC(Single Board Computer)를 아쉬워 하였을 것이다. 간혹 해외에서 노트북 타입의 라즈베리파이가 나와서 눈길을 끌긴하지만 우리가 쉽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지도 않고 원하는 성능을 내주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다. 물론 현재의 라즈베리파이 4나 400도 기대하는 성능에 못미치는게 아닐까 생각하는 독자들도 많다. 필자도 그러하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자 Embedded System(보통 ARM Process나 MCU 기반)의 대부분의 기기들은 특수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정의된 기능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라즈베리파이는 가난하거나 못사는 나라 또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고자하는 학생들이나 단체등을 위해서 개발되어진 제품인데, 우리는 여기서 랩탑 컴퓨터(노트북)의 성능을 요구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그래서 다 던져두고, 특정한 기능 또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사용하는데는 이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기존 라즈베리파이는 케이블 연결이나 이런부분들이 초심자 또는 학생들에게 와닿지 않을것 같다. 필자도 그러해서 키보드 일체형의 라즈베리파이가 있으면 초등 및 중등 코딩교육이나 이런데 사용하기 좋겠다라고 생각한게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몇년전인가 소문에 그러한 제품이 나온다는 이야길 들었다. 그리고 라즈베리파이 4가 출시되고 얼마있지않아 해외에서는 기다리던 라즈베리파이 키보드형 제품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일부 전자계열 유튜버들이 리뷰하는 것도 보았지만, 해외구매까지 하면서 구매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몇달 더 지나서 디바이X마트에 정식 출시되어 바로 구매하려 했는데, 해외랑 가격차이가 너무 나서 또 기다렸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15만원 정도에 하나 구매했다. 지금은 더 싼데 말이다. 뭐 어쨋던간에... 박스나 이런건 이미 어디 가버려서 없고, 인터넷에서도 널려있으니 그거 참조들 하시고 실물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자.  필자는 현재 집에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라즈베리파이 400 + 크로스오버 포터블 모니터 + 무선 마우스

     

    1. 라즈베리파이 400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만든 키보드형 라즈베리파이로서 라즈베리파이4와 동일한 스펙으로 구성되어있다. 

     

    1.1. 정면

      펜타그래프를 타입(노트북 키보드)형으로 윗면은 흰색, 아랫면은 라즈베리파이 특유의 선홍색이다.. 필자는 손이커서 오타가 잘 날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키감은 그럴싸하다. 그리고 한국판은 나올지 모르겠다. 한글 자판을 위해서는 별도로 스티커를 사서 붙히던지 해야되는데 구매시 옵션 또는 포함된 제품을 구매해서 하나씩 붙히는 맛이 일품이다. 

     

    포토샵이 필요한 정면 사진

    1.2. 후면

      별도로 높이 조정을 할 수는 없지만 딱히 뭐.. 모나진 않다. 그리고 방열을 위한 홀이 위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라즈베리파이4의 방열키트를 사용할 때 보다 열은 더 많이 발생할 것 같다. 네이티브 빌드(자체 컴파일러를 통한 빌드)를 하는건 좀 꺼려진다. 12시간짜리 빌드(QT나 OpenCV같은)무리한 빌드를 직접 해보진 않았다. 만약 하게된다면 빌드 되는 동안 필자는 하단부에 선풍기를 틀어줄 것이다. 어쨋든 라즈베리파이4보다 방열에는 취약해 보인다. 

    색상은 정말 이뿌다.

     

    1.3. 측면 뒷쫏

      측면 뒤에는 라즈베리파이와 같이 일반적인 통신관련 포트를 제공한다. 좌측면 우측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후측면만 설명하면 될거 같다.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1) 40핀 I/O 포트 (고무커버로 닫아놨다)

       2) MicroSD 포트

       3) Micro HDMI 포트 1

       4) Micro HDMI 포트 2

       5) USB Type-C 전원포트

       6) USB 3.0 포트 1

       7) USB 3.0 포트 2

       8) USB 2.0 포트 1

       9) 1G Ethernet 포트

       10) 켄싱턴락 ;;;

    후면포트.. 깜빡하고 무선마우스 동글을 꽂아놨다.

      필자와 같이 포터블 모니터와 활용하려면 USB 3.0 ㄱ자 케이블과 Mini HDMI ㄱ자 케이블을 구매하면 좀더 바짝 달라붙혀 쓸수는 있겠지만 다른포트가 가려질 수 있어 조금 그렇다. 

     

     

    2. 관련 악세서리

      필자가 사용하는 관련 악세사리는 다음과 같다. 

     

     

    2.1. 포터블 모니터 (DEX때문에 샀다 방치된 터치가능한 포터블 모니터)

      물론 독자들은 궅이 이렇게 쓸 필요없이 집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와 연결하여 사용하면된다. 그럴경우 KVM을 사용하면 스위치 만으로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공유할 수 있어 좋다. 물론, 그렇게 해놓고 실제 코딩은 PC에서 VNC로 원격으로 개발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야튼 필자는 DEX를 위해서 포터블 모니터를 사놨는데 DEX를 잘 안쓰게되서 1년간 방치하다 라즈베리파이 전용으로 사용중이다. 이건 나중에 별도로 리뷰 올리도록 하고..

     

    2.2. 마우스 (라즈베리 깔맞춤 마우스)

      로지텍 마우스이다. 컴X존에 아이쇼핑 들어갔다가  특가하길레 샀다. 게다가 라즈베리랑 색상이 아쉬운건 등껍질이 검은색이라는게 너무 아쉽다. ㅜㅠ

     

    2.3. PD 충전기 (모니터와 라즈베리파이 전원을 한번에...)

      삼성폰 사면 주는 쿠폰으로 구매가능한 충전기이다. PD를 지원하며 C타입과 A타입 포트를 지원해준다. 왜 이 충전기를 쓰냐면, 우선 집에는 무선충전기 쓰고있고, 회사에도... 그렇고.. 안쓰고 방치 되어있는데 모니터 전원이랑 라즈베리파이 400전원을 충전기 하나로 공급할 수 있어 여러개의 충전기나 멀티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2.4. 화면에 나오지 않았지만...

      USB C타입케이블등 전원케이블과 MicroSD, MicroSD 카드리더만 있으면 개발환경 구성이 된다는 것이다. 

     

     

    3. 스펙비교 

      굳이 하지 않아도 될거 같다. 라즈베리파이 공식 홈페이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딴건 모르겠고 라즈베리파이4기반이다. 그래서 독자가 알아야 할부분은 메모리 4GB의 라즈베리파이 4와 동일하다는 것과, USB 1포트 작다 정도면 될 것 같다.

     

    Raspberry Pi 400 incorporates a purpose-built board based on Raspberry Pi 4. Featuring the same powerful processor, Raspberry Pi 400 has specially designed thermals to keep your computer cool and silent while you’re hard at work.

    The GPIO pins remain accessible, so if you want to explore beyond the desktop, you can connect components and prototype your projects.

    This is the kit you’re looking

     

    4. 만약 필자에게 6개월을 주고 (회사다니면서) 뭔가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급하게 생각난건데, 요즘 소상공인들 마이 힘들다.. 그래서 보통 주문및 결재에 이용되는 전자결재단말기 같은 것을 만들어 배포하고 싶다. 예전에 장사를 해봐서 아는데 별것도 아닌데 임대료가 은근 부담스럽다. 왜냐면 장사가 안됐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카드기 연동까지는 이런저런 SDK나 호환때문에 기술지원을 받지 않으면 조금 힘드니 그런부분들은 제외하고 최종 결과는 스마트 폰이나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뭐 그런것들.. 이런건 학교 다닐때 해야 제맛인데.. 쯥.. 

     

      실제로 라즈베리파이를 넣어서 판매되는 HMI(Human-Man Interface)장비나 포스, 키오스크가 많다고 한다. 가격도 보다 저렴하고 말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모르는 고객 입장에서는 비쌀지도...

     

      필자가 잘하진 못해도 회사에서 시킨 건 다해왔다. 알던 모르던 말이다. 그래서 QT를 통해서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블록에 대한 코딩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 한다. 필자 또한 어려운 부분은 어차피 갖다쓰는경우가 대부분이고 객체 울렁증이 있는 필자로서는 최소한의 부분만 이 라즈베리파이 400을 통해서 글을 쓰려고 한다. 혹시나 전자/전산(컴공)이면서 프로그래밍이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나 하드웨어만 주구장창 개발하다가 프로그래밍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웃거리시는 독자라면 어느정도까지만 기대 해주었으면 한다. 그렇다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몰라도 따라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오늘 리뷰는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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