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용돈 생활자이므로, 해외 결재가 가능한 카드가 없다. 체크 카드 밖에 없기 때문이고, 그것도 국내만 결재 가능한 카드였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거리를 두었다가, 최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페이 결재가되면서... 용돈고갈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우영우가 히트친것 때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저렴한 헤드셋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동료의 겨울대비 아이템(귀마개)에 넘어가서 구매한 헤드셋 되시겠다. 필자는 여러 유선 이어폰(저가격 고품질의 AKG나..  B&O 같은것들..)은 가지고 있지만 선이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전에 소유권이 넘어온 에어팟2는 귀는 편한데 외부 잡음으로 맘에 들지 않아 지인에게 줘버렸다. 

     

      어쨋든 집에서 간혹 쓰는 저가이지만 가성비 좋은 오디오테크니카 헤드셋(10년쯤 전에 산것)은 귀를 다 덮어주지 못해서 안썼고, 오래쓰면 안경쓴 필자에게는 고통을 주었기에 5년은 안쓴것 같다. 결정적으로 최근에는 오디오잭이 없어서 못쓰게 되었다. 

     

      필자는 회색과 검정색 각 1개씩을 주문했고, 회색은 아직 미발송이고 검정색은 주문 4주만에 도착하였다.  제픔은 QCY 무선 헤드셋 H2모델이다. 저가형 블투 헤드폰은 QCY T1을 나름 적당히 3년간 잘 쓰고 있기에 사실 H2에도 기대를 많이 하게되었다. 모양도 괜찮은 것 같고 말이다.

     

    1. 제품 구성품

     

    QCY Wireless Headset H2 박스 : 비닐로 전체 포장 되어있었으며, 박스가 조금 찌그러져 있었다..

     

     

    박스가 가벼운걸 보니.. 내부 포장은 그닥 기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았다. 그리고 예상대로였다.

    초저렴 박스 구조

     

     

    박스 내용물을 꺼내서 구성을 확인해보자.

    왼쪽부터 헤드셋, 메뉴얼, 충전 케이블(C-Type)

     

    할인받아서 17500원에 사서.. 딱히 불만은 없다. 

     

     

    2.  헤드셋 기능

      그냥 불루투스 헤드셋이다. 딱봐도 알수 있는 버튼 3개와 중전 포트(USB-C) 그리고 알수 없는 버튼이 하나 더 있었다. 뭐 딱히 메뉴얼을 보질 않았으며, 쓰다보면 알수 있을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하나는 저음증폭 버튼이다. 중전상태는 LED로 확인 가능하다. 

     

    버튼과 충전포트

     

    헤드셋은 충분히 늘어났다.

     

    3. 성능

      필자의 귀가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눈이 안좋아서인지 귀는 조금 섬세한편이라 자부한다. 뭐 그래봐야 막귀인것은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무선 헤드셋은 다른사람꺼는 빌려써 봤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없어서 어차피 비교 테스트는 불가능하고, 저가형이므로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봤다. 

     

    왼쪽부터 AKG(3.5파이), AKG(USB-C),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셋, QCY H2순이다.

     

      다른 모델의 결과는 뭐 중요하진 않을 거고, 테스트 장치로는 3.5파이와 USB를 지원하는 Fire HD와 MP3파일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3.5파이는 기기 출력이나 입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변별력은 좀 떨어지겠지만 이 모든걸 가만하고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QCY H2의 출력 결과를 이야기 하자면, 답답함이다. 그냥 무선 오디오 장치로 생각하고 가만하고 들으면 충분히 훌륭하지만, QCY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도 음의 전달략이 답답한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몇시간을 동일한 구간을 계속 들어보았다. 조금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유닛과 귀사이에 공간이 느껴진다. 괜찮은 헤드셋의 경우 이러한 부분까지 잘 처리 되어있어 이어폰에서 듣던 음질의 손실이나 이질감이 덜하다. 반면, H2에서는 어느정도 느껴진다. 다음은 소리의 명확도이다. 일반적인 이어폰들(8,16,32옴)의 경우 각각 특색이 명확하다. 그래서 핸드폰에서 제휴로 번들을 만들때 아주 긴 시간동안 튜닝을 하여 제공된다. 그래서 특정 모델은 고가 브랜드의 이어폰이 들어가는 케이스도 있었다. 어쨋든, QCY H2의 경우 개인적인 느낌으로 저음에서 15%또는 이상의 손실, 고음에서도 그정도의 손실이 느껴진다. 따라서, 일부 저음악기(베이스)나 고음의 기타의 소리가 멀거나 작게 들리는 음원의 경우 다른 소리에 의해 뭍혀버린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겨울이니까 귀마개 용으로 생각한다면 괜찮다. 우선 든게 없어서 가볍는게 장점이다. 

     

    4. 정리

      그냥 편하게 막쓰는 용도로 괜찮다. 어느정도 적응되면 이질감도 많이 줄어들고, 기대치가 높을만큼의 가격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느낌으로 평가했다. 다른 분들께는 충분히 좋을 수 있다. 더군다나 제품 불량이나 편차를 보기 위해서 2개를 주문했지만 하나 밖에 안와서... 혹시 모르지 않는가.. 지금 테스트한게 조금 불량이나 또는 제품편차가 안좋은 쪽에 있는것일 수도 있으니.. 평가 점수는 항목별 1~5점으로 제시하였다.

     

    1) 제품디자인 : 우수함 (5)

    2) 제품마감 : 괜찮음 (4, 버튼 누름 느낌이 싼티난다. 아.. 이거 싼거 맞다.)

    3) 음질 : 보통이다 (3, 핸드폰이나 태블릿의 EQ를 조정해서 어느정도 보정이 가능하다.)

    4) 부가기능 : 없는게 낫다 (1, 자체 기능은 위치정보 수집되므로 설치안했고, 저음증폭은 없는게 나을거 같다.)

    5) 가성비 : 높다 (5)

    6) 추천할 의향 : 저렴한 무선헤드셋을 살 사람들에게는 추천 (2)

     

    그리 음색을 많이 듣는 독자가 아니라면 나쁘지 않겠지만, 노래 가사보다 악기의 소리나 멜로디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메인 멜로디 보다 그 이외의 구성음을 내는 악기나 리듬을 즐겨서 듣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은 아닐거 같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 사무실등에서 막쓰는 용도로 괜찮다. 

     

    이번에 알리에서 이것저것 샀는데.. 잘 산것도 있고, 그럭저럭인것도 있고, 생각보다 실패한 것도 있는듯하다. 시간나는데로 리뷰를 올려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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