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아주 오랜기간 자전거를 타왔다. 출퇴근할 때도 탔었고, 놀러갈때도 탔었고..어쨋든 최근 필자에게 자전거를 물어보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또한 필자도 현재 회사까지 가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참 탈 때는 MTB로도 상당히 빠르게 달렸지만, 안양쪽 회사를 다니면서 자전거를 타는 회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필자가 출근을 하려면 용인 -> 죽전 -> 서현 -> 이매 -> 판교 -> 운중 -> 하후고개 -> 의왕 -> 안양으로 이동해야 되었다. 

     

      거리로는 대략 30Km인데, 일반 자전거 도로라면 4-50분내 주파가 가능하겠지만... 아.. 한참 탈때 그랬고 지금은 한시간은 확실히 걸릴것 같다. 어쨋든  이 구역이 생각 보다 달리기 성가스러운 구간이다. 도로가 고르지 못하고 꺾는 구역이 많고, 자전거도 많다. 보행자도 많고... 필자가 최근 5년내에 하후고개 입구까지 열심히 달린게 45분 정도 걸린것 같다. 그정도로 가면 힘이 다 빠져서 고개 넘을때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필자도 전동 자전거를 고민하였다. 하지만, 싸구마이 로드와 MTB를 모두 중고로 팔아도 50될까 말까인데, 필자가 원하는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들은 대부분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1. 필자가 사고 싶은 자전거

       필자가 원하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의 A/S가 가능한 제품이어야 한다. 돈이 없어서 구매도 못할거면서 참으로 구체적으로... 

     

    - 무게 : 20kg

    - 주행거리 : PAS로 120km, Throttle로 70km 정도 

    - 배터리 타입 : 착탈식

    - 앞쪽은 서스펜션이 적용되어있어야 함

    - 브레이크는 : 유압식 브레이크 

     

      그러다보니 선택할 자전거가 거의 없다. 대부분, 미니벨로 사이즈의 전기자전거가 대부분이고 그런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아쉽게도 한두가지 이상 기준 조건에 부합하지 못했다. 그래서 알아본 자전거가..

     

    팬텀 HX이다.  지금 필자가 27.5 (650B) 크기의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예전엔 26인치 도 탔었으니 거부감은 상당히 적을 것 같고, 뭐 스펙상 주행거리 PAS로 110km/ 스로틀 50km라고하니 좋긴한데.. 가격이 125만원(공식)이다. 그래서 침만 흘리고 있다. 다리에 문제가 없다면 아마 5-10년은 그냥 지금 자전거로 버티다가 그 다음에 생각해야될것 같다. 왜냐면, 필자는 '용돈생활자' 이기 때문이다. 

      요즘 광폭도 많이 나오고는 하는데, 필자는 기존 하드테일과 같은 철티비 모양을 선호한다. 첫번째로는 타이어와 같은 소모품의 교체를 지금처럼 하면 되고, 두번째는 변속 부품등이 보편적인 부품이라 수리비가 적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쌀집 자전거를 몰아봤기에 배터라가 다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속도를 낼 자신이 있기때문이디고 다핟. 

     

      물론, 효율을 위해서라면 버틈브라켓 바꾸고, 크랭크도 변경을 고려하며, 타이어 까지 바꾸면 아무래도 한 20만원쯤은 충분히 더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참으로 애매하다. 특히 타이어는 무조건 바꾸어야 한다. 물론, 계절에 따라 바꾸는 것을 추천하지만, 겨울에는 안탄다고 가정하면 26x1.5 로드형 타이어를 달면 효율이 상당히 좋아진다. 필자 경함으로 1.95->1.75로 변경하면 시속 5km 빨라졌고, 1.5로 바꾸면 다시 5km 빨라졌다. 다만 힘이 좀 남아서, 이후에 앞쪽 크랭크를 44T에서 48T로 변경하여 타고 다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저렴한 흥하타이어를 한 경우라면 타이어의 와이어가 끝어지거나 잦은 펑크도 각오해야되니, 그레도 네임드 제품으로 개당 4-5만원정도 투자하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 아.. 아직 못사니까..

     

      그런데 미니벨로 타입에서도 정거리가 가능한 녀석이 있었으니.. 팬텀Q SF 플러스 모델이다. 이녀석은 파스로 165, 스로틀로 7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아쉬운점은 바퀴가 20인치 바퀴니까...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페달도 접이식인데.. 싸구마이가 달려있다. 그런데 장점이 있다. 이거 접으면 일부 지하철 구역은 들고다니면서 탈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출근시간에 그랬다간 눈치밥을 많이 먹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알아보다가 문득 보험 생각이 났다. 필자는 에전에 회사 자전거동호회를 할때, 새마을금고 자전거 보험을 일괄 가입시켰다. 그리고 해당 자전거 보험이 없어진 이후로는, 알아서 개인 보험에 일상 생활배상책임 보험(이하, 일배책)을 들라고 했고 말이다. 그러면 사고 나더라도 최소 3000에서 1억까지 옵션에 따라서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보험의 한계

      필자는 일반 자전거만 타니까 잘 몰랐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을것같다. 일배책은 일반적인 자전거는 포함이된다는건 당연히 알고 있는데, 법이 여러번 바뀌면서 포함되는 범위도 바뀌엇다. 

    2.1. 일배책 포함 자전거

    1) 일반자전거 : 당연히 포함됨

     

    2) PAS전용 자전거 : 포함됨

       법이 바뀌면서 포함이 된것으로 보이고, 국내 KC인증을 받아은 제품에 한해서로 제한된다고 한다. 

     

    3) PAS / 스로틀 자전거 : 대부분 포함안됨

       이 경우에는 자전거를 등록할 때 기준으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사실상 거의 없을 듯하다

     

    4) 스로틀 전용 : 포함안됨

       스로틀만 되는 자전거는 사실상 전동기(PM)이므로 별도의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한다. 

     

     

    2.2. 주행 및 범칙금 관련

    1) 일반 자전거와 PAS 전용 자전거:

         운전면허가 필요없고, 자전거 분류로 들어간다. 

         따라서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음주운전에 적발되어도 벌금 4만원으로 처리가 된다. 

     

    2) PAS/스로틀 및 스로틀전용 

         운전면허가 필요한 자전거이다. 둘 모두 최고속도 25km이하인경우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자동차와 동일하게 처리된다. 쉽게 말하자면, 면허 취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자전거나 PM 관련해서는 법이 자주 바뀔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3. 자전거 안전

    3.1. 안전장비

      필자는 국토종주와 4대강을 이미 마쳤고, 그 이전에도 아주 오랜가간 자전거를 이용해오고 있다. 그리고 대형사고 난 것도 목격했고, 119 통행을 도와준 적도 있고 필자의 지인이 관련 사고가 난 적도 있다. 필자와 자전거 타는 지인들의 경우 모두 안전장비는 모두 착용을 강제하고 있어서 사고가 발생되더라도 크게 다치는 인원은 없었다. 그러니 꼭 안전장구는 모두 하고 다니자 땀때문에 힘들어도 말이다. 

    1) 헬멧 : 머리를 보호한다.

      예전 한강에서 암사고개 팔당방향 내리막에서 사고났을때 아가씨 머리에서 피가 나와서 도로에 흐르는걸 본적이 있다. 떼라이딩 하던 동호회 사람들 피하다가 일반 하이브리드 타던 초보 여성분이 넘어지면서 경계석에 머리를 부딪친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때 자전거 차량진입 방지 봉을 빼들고 사고지점을 안내해준게 필자이다. 사고낸 동호회 사람들이 지혈을 하고 있었고, 통제를 하고는 있었으나 전문적인 통제가 불가능해 2차, 3차 사고가 날것 같아 회피 했기에, 나름 도음이 되고자 차량진입로(자전거 쉼터)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봉을 빼들었었다. 어쨋든 무탈하셨길..

     

      그래서 다른건 몰라도 헬멧은 무조건 써야된다. 헬멧을 고를 땐, 싸고 좋은것을 고르면된다.  디자인이 좋지 않지만 성능이 싸고 좋은 제품으로는 홍진헬멧이 유명하다. 디자인은.... 어쨋든 헬멧은 귀쪽부분까지 보호할 수 있는것으로 구매한다. 다만, 필자가 처음샀을때 대비해서 만듦새가 안좋아졌다. 중국서 만드나?

     

    2) 장갑

      계절에 따라 반장갑이나 전체장갑, 추울때는 동절기 장갑등 여러 종류를 구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그립에서 밀리지 않는 가죽류가 좋인한데, 땀이 맺히면 그... 냄..새가... 구수하다. 자전거를 장시간 타는경우 손에 땀 태문에 핸들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도로 상태에 따라서 놓치는 경우도 있으니 장갑은 해주는 것이 좋고, 낙상 하더라도 손가락과 손바닥을 보호해주므로 꼭 해주자.

     

    3) 전조/후미등

      필자는 출퇴근을 하기도하고 장거리시 타지방에서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장거리시에는 드물지만, 도심지 근처의 자전거 도로에스는 전조등화 후미등을 달지 않은 스텔스 자전거나, 꺼꾸로 달아놓은 자전거, 후미등을 전조등 자리에 달아놓은 자전거들이 너무 많다. 무월광에 천천히 달리는 자전거가 전조등 위치에 후미등을 달고 있으면, 사고가 날수도 있다. 특히 오래 달린경우 상대적으로 인지되는 시간이 느려서 말이다. 졸리기도 하고.. 힘도 들고.. 고개도 아래로 떨어지고..

     

      따라서, 앞쪽은 밝은 플래시(보통 백색), 뒷쪽은 붉은색을 이용하되, 눈뽕 타잎은 안썼으면 좋겠다. 요즘 후미로 너무 밝은 레이저 빛을 쏘는 제품이 있는데 각을 잘못 맞춰논 경우 눈을 뜨기 힘들정도로 불빛이 강하다. 레이저인듯...

     

     

    3.2. 안전 저해요소

    1) 주행중 블루투스 이어폰

      제발 귀에서 빼고 다니자. 벨 쳐도 모르고, 소리 질러도 모르고.. 필자는 장거리 가면, 지칠때 쯤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시킨다. 장시간 탔을때 간혹 아무것도 없는 뚝방을 달리다보면, 공황상태가 되는것 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밤에 사람들이 자전거 도로를 빈번학 침법하는 일부 지역에서 틀어놓고 달린다. 뒤도 안보고 게걸음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필자도 이어폰으로 나만의 노래를 나만 듣고 싶지만, 뒤에서 추월하는 자전거나, 자전거의 상태등을 수시로 확인해야되기에 이어폰은 사용하지 않는데 말이다. 정말 많은 라이더들이 심지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쓰고 라이딩을 하고 있는 것을 상당히 자주 본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상당히 위험하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 주행중 통화

      말이 필요없다. 보통 전화기 귀에대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타시는분들 상당히 있다. 뒤에서 추월할때 상당히 긴장된다. 그러지 마시라, 전화오면 뒤에 한번 보고 수신호 넣고 인도로 나가던, 도로 밖으로 나가서 통화하고 달리시기 바란다.

     

    3) 음주운전

      이건 사고나도 할말 없다. 보행자 자전거 겸용인경우, 사람만 치더라도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으니, 음주운전은 자전거라도 해서는 안된다. 라이더도 죽을 수 있고, 보행자도 죽을 수 있다. 아주 쉽게..

     

    3.3. 더 안전하게 타는 방법

    1) 안전거리 확보

      전문용어로 피 빨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그리 느린속도는 아닌데, 그런경우 필자는 속도를 최대한 줄여서 강제로 추월하게 만든다. 물론 피가 들끓던 8-9년 전에는 그 다음에 추월해주고 속도 줄이고 추월해주고 숙도줄이고 하면 인사하고 쭉 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요즘에는 자전거가 워낙 가볍고 장비도 비싼걸 많이 해서인지 추월자체가 힘들다 그냥 추월당하고 천천히 가는걸로.. 

     

    2) 수신호 학습

      좌회전 우회전 정지등 기본 수신호는 학습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고를 피할 수있지만, 그래도 자만하면 안된다. 상대방이 수신호를 모를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는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좌회전, 우회전 시에 소리도 같이 내주는 것이 좋다. "좌회전 할께요", "추월할께요~" 이렇게 말이다. 너무 자주하니까 배가고파져서..

     

    3) 상식적 운전 교육

      자전거도 자동차와 동일하다. 필자는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어서, 새벽시간에 공단근처에서 차 없을 때 저전거로 주행 경로 확인하고 시뮬레이션해서 자동차 운전면허를 땄는데... 자전거도 자동차와 동일하다. 안전거리 지키고, 빗길엔 감속하고, 음주운전 하면 안되고, 죄회전, 우회전 지시 방법과 사고가 났을 때 처리하는 방법, 주행시 메너등 여러가지가 비슷한듯 하다. 그리고 예측운전하면 안된다. 추월하려는데, 상대방이 인지 하지 못했거나 시그널이 없는경우 충분히 이격해서 추월하더라도 사고가 날수 있다. 그러니 예측하지말고 최대한 사고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만 추월이나 유턴, 좌회전을 해야된다. 그렇지 않은경우 전문 사고유발자(사기꾼)들의 밥이 될수 있다. 안당해본 사람은 에이~~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블랙박스를 항상 달고 달린다. 내가 정상적인 상황을 증명하지 못하면 무조건 뒷 자전거가 물어내야되는 억지스러운 시스템이 최소한 자전거 도로에는 아직 남아있다. 비싼거 살필요 없고, SJCAM에서 나온 짭프로 정도면 충분하다. 블랙플라이데이나 광군제에 사면 2-3만원에도 충분히 구매 가능하다. 필자 추천은 SJ4000 작년에 하나 샀는데, 128GByte까지 인식되었다. 예전에 산건 Wifi는 32GB, 노멀은 64GByte까지 밖에 안되서 하나의 MicroSD로 720p로 9시간 밖에 촬영 안되었었는데, 이젠 720p로는 2배더 촬영이 가능해졌다. 

     

     

    4. 결론 

      어떤 자전거를 구매할지 잘 판단하고 자전거를 구매해야겠다. 특히 보험은 꼭 들어놓길 바란다. 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이나 가족 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의 경우, 실손이나 운전자보험의 옵션으로 대부분 1천원 대에서 옵션 추가가 가능하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잡혀서 쇠고랑 차지말고 사고 쳤으면 보험처리 해주고 떳떳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운전면허의 유무, 인도나 차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부분까지 모두 고려해서 자전거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기 바란다. 그리고 입문자인데 너무 고오오오오오오급을 사는것도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버스를 이용한 점프를 하는데 그런 고오오오급을 화물칸에 싣기도 어렵고, 춘천행 전철에서 고급이라고 기대놓지 말라고 개 진상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에 고오오오오급 자전거를 샀으면 자차캐리어 이용하고, 전용 트랙이나 서울 부산간 국도에서 타시길 바란다. 

     

    봄이왓으니, 이제 곧 달릴 시간이 되었다. 바쁘지만 않다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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