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P32를 하면서 ChatGPT 와 Gemini를 이용하고 있다. 코딩을 하다가 짧은 시간안에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완벽한 정답에 바로 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최종 적으로는 수정한 데이터를 몇번만 주고 받으면 훌륭한 샘플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취미로하고 있는 일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전체 코드를 업로드하기는 그렇지만 메인 프레임등을 구성하는데는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는 다른 개발자들도 동의할 수 있는 문제가 떠올랐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사실상 코더들은 대부분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필자의 밥벌이 영역인 임베디드 시스템에서는 완벽한 대체가 다른 개발 업계보다는 덜 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는 실력좋은 오퍼레이터 한 두명이 전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때가 도래한다는 것은... 뭐.. 벌써 인지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초등/중등 애들이 취업을 하게되는 그 순간 현재의 선택에 따라 소멸되는 직업군에 포함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식놈을 둔 필자의 입장으로 이 녀석이 그리고 그 학생들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할지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어보였다. 물론, 일하느라 바빠서 그런 대화조차 할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만약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상이 빗나가게 된다면 어떤 원망을 들을 까 겁도나고 해서 현재로서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최근 회사의 인원충원을 하면서 신입을 4명정도 포함해서 진행하였다. 잘못된 준비를 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잘못된 지원을 한 친구들도 상당히 많았다. 면접을 봐야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서류에서 이미 탈락을 시켜야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였고, 지언자는 어땟든 1이라도 기대를 했는데, 연락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면접을 진행하고 나서도 최종 합격까지 첫직장으로 기대했을 친구들에게 탈락 메시지나 메일을 보내는것도 필자로서는 큰 스트레스 중 하나였다. 

     

    뭐 이 이야기를 할것은 아니었고..

     

    최근들어 필자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이러한 ChatGPT와 Gemini로 인해서 현재 변경된 필자의 개발 현상을 보면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 예전에는 기능구현이나 협업으로 회의도 길게 진행하고 싸우기도 하고 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이러한 A.I. 의 조사를 통해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할 부분을 모두 인지하고 온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예전에는 2-3명 그룹으로 자료 조사를 해서 가능성을 판단하고 나누어서 기능을 만들고 했다면, 지금은 그 2명의 역할을 GPT가 모두 다 하는데다가 샘플과 근거자료까지 들이대니까 보조적인 인원이 덜 필요하게 된것. 그렇다면, 나머지 인원은 어떻게 될까? 현재 회사에서 진행하는 개발건이 많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되지 않아보이지만, 일이 줄게 된다면.. 그때부터 잉여 인력이 늘어날 상태가 예상된다. 

     

    그럴때 살아남기 위해서 매일매일 코딩하고, A.I 에게 최적의 답을 도출해나가는 과정을 연습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도 이번에 큰맘 먹고 용돈 10만원 써서 필자의 방에 싸구려 책상과 의자를 놓기로 했다. 앉아서 하다보니 뒤로 누웠다가 눈뜨면 다음날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 좀 앉아서 뭔가 해보는게 좋겠다 싶었기에 말이다. 

     

    결국 나이와 상관없이, 직책과 상관없이 이러한 A.I를 통해 정확하고 빠른답을 찾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일까? 당장은 아니다라고 생각되지만, 몇년뒤에는 이런 생각이 분명 바뀔것같다. 개발을 하는 독자 여러분들도 틈날때 마다 AI와 소통하는 방법과 받은 결과를 판단하는 능력을 이제부터라도 키워나가할지 모른다. 그 때 당시에도 먹고 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냥 책상 산다고 자랑하고 싶었을지도... 의자포함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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