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이다.
현재 구인중인 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에 사람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전혀 올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 필자도 이차저차 해서 필자의 회사에 몇명인가 데려오긴 했지만, 요즘 사실 조금 불안한 상태이다. 우선 필자가 개발자를 소개할 때에는 현재로서는 임금에만 간섭하고 있다. 이유인즉, 당사자의 케파는 이미 알고 있으니, 옮기고자 하는 당사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확인후 이력서 제출시 필자가 더 올려서 적어낸다. 물론, 어느정도 이미 바람을 잡아놓고 중간에 사람을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챙겨주는게 생각보다 더 낮을 때도 있지만 최소한 현재 다니는 회사 보다는 적어도 몇백이라도 더 많으니 말이다.
그런데 필자가 고민하는 것은 그 부분이 아니다. 금전적인 부분이야 소개를 해주고 데려오는 상황에서야 맞으면 그만인데, 개발하는 범위가 달라질 경우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현재 말로는 PM, 실제로는 PL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회사에서 하는 분야에서 필자는 전체의 구조를 알수가 없다. 왜냐면, 기존 회사들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가 하나의 장비로 끝나는 회사들인데 반해, 현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가 여러개로 나뉜다. 또한 타 업체와의 협업 및 상급업체와의 협업들이 있다. 또한 비행체이므로, 단순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 안다고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런 부분은 실무진 입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것도 많고, 유사한 시스템을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타른 팀과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부터 문제가 발생된다.
다행히도, 담당자들과는 이미 전전 회사때부터 같이해온터라 협조의 문제는 크게 되지 않지만,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 모든 담당자들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다. 왜냐면 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하드웨어까지는 어느정도 관여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으로 확장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하라고 하니 하고 있고,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 관리야 하면되고, 일정이야 이팀 저팀 돌아다니면서 정리하면 된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하면 대표에게 이야기하면되니까 말이다. 어쨋든 우여곡절속에서 과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과제 정리하고 관리만 하는데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다른 개발진행중에 대표가 불러서 진행상황을 물어보면 바로 답할 수가 없다. 내가 맡은 개발도 한두건이 아닌데, 거기다가 그런과제 진행상황 일정 그리고 협의까지 진행하려면 필자가 예전에 다닌 회사처럼 아침 9시 출근, 새벽 3-4시 퇴근을 매일해야되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리고 그렇게 책임질 정도로 많은 급여를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라면 당연히 이것저것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심지어 하드웨어 (전자)가 포함되더라도 말이다. 그 일정에 따라 무리없이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하는걸 보면 이미 경계를 넘었다고 생각된다. 필자가 업력이 낮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시스템 과제 진행할 때 소프트웨어가 PM을 맡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나 또는 권력이 있다면 가능한것 같다. 시키면 되니까, 안되면 뭐라고 하면되고 말이다. 그런데 필자는 현재 모든 개발자와 수평적 관계라, 어루고 달래가면서 부탁해야되는 처지인데... 다른팀을 어떻게 제어하라는 말인가.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사람은 필요한데 충원하기가 힘들다. 대표가 말하길 개발하면서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PM/PL급을 원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던, 하드웨어 개발자던 일반적으로 그런 형태로는 일하고 싶지 않아한다. PM을 맡게되면 사실상 개발보다는 관리쪽 비중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러면 개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발 까지 하면서 해야된다면 누가 하려고 하겠는가? 물론 급여가 높다면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일하면 결국 몸이 많이 상하게된다. 필자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사람을 추천하기가 어렵다.
좌압플래닛에보면 평점이 있을건데, 직원은 작고 매출이 높고 평점이 낮은 회사는 높은 확률로 이런 케이스가 많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이제 나도 모르겠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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