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자는 집에 공용 노트북 1대와 PC2대 개인 노트북 2대를 운용중에 있다. 사실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터라 사실 집에와서 다시 PC를 켜는일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용도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PC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모바일 기기를 많이 이용한다. 필자의 태블릿 1호기와 2호기는 이미 사망하셨고, 지금은 파이어 HD와 스마트폰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식구마다 1대씩 있으니.. PC가 아까워 죽겠지만... 그렇다고 중고로 팔수도 없고... 원하는 가격에는 절대로 안팔리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냥 쓴다. 노트북 1대는 윈도우, 한대는 리눅스가 설치 되어있다. 이른바 가정용 빌드머신인 셈이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처음에는 개별 충전기를 여러개 꼽아서 사용하다, 멀티 충전기로 변경하고... 그리고 멀티 충전기 성능이 떨어지니가, QC지원되는거 구매하고 하다보니 좋긴한데, 전체적인 충전시간은 그리 빨라지지 않았다. 고속 충전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그래서 갤럭시21을 구매했을 때 쿠폰으로 산 고속 충전기(아마도 PD지원되고 30W 정도 되려나)를 거의 쓰지 않다가 회사에서 써보니, 충전시간이 상당히 빨랐다.
그러다가 구매한 QCY 65W 충전기.. 이 충전기는 노트북과 겸용으로 사용하려고 샀다. 노트북 전원이 65W C Type으로 지원되는 싱크패드 E시리즈와 LG 두개의 노트북 모두 이용가능하다. 그래서 지금 노트북 어댑터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분명, 몇달전에는 봤었는데... 아, 토끼간 중천기 리뷰도 올린다는게 잊어버렸다. 뭐 어쨋든 둘다 비슷한데, 토끼간은 직구인데, 뭔가 살짝 전자제품 보드 열받는 냄새가 조금 난다..
> QCY 65W GaN 충전기 리뷰 : https://makeutil.tistory.com/232
1. 케이블에 집착하게 된 계기
그런데 말이다. 이 고속 충전기들은 케이블의 속성을 아주 많이 탄다. 단일 연결로 C타입을 연결하더라도, 좋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으면 고속 충전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올수도 있다. 특히 노트북 같은 경우 65W로 쏴줘야되는데, 최대 45W 이하로만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고속 충전 케이블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런데, 국내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려니 가격이 아이구야~ 케이블 하나에 만원이 넘는게 너무 많다. 그래서 입소문으로 소문난 투키(토끼)제품 위주로 알리에서 한 두개씩 구매하여 사용하다가, 다른 케이블도 하나씩 사서 써보았다. 사실 알리의 천냥마트에는 비싸도 2000원인데 택배비가 무료니까 열흘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다.
2. 구매한 제품 리스트
우선 구매한 리스트를 잠시 보도록 하자.
2.1. 투키 제품
1) 투키 C to C
1미터와 2미터 제품이 있어서 여러개를 구매했다. 게다가 이 제품은 말이다. 소비전력과 충전 모드를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메리트가 있는데, 가격은 천냥마트 기준 2000원이고, 세일 들어가면 1800원 이다. 제품은 60W/100W 그리고 최근에는 더 높은것도 있는데 그닥 필요없어서 100W 제품만 구매했다.
2) 투키 A to C (90도 꺽임)
키보드 때문에 꺽인 케이블이 필요했다. 기계식 키보드나 유선 키보드라도 C타입 으로 연결되는 키보드를 구매한 사람이면 이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사실 키보드 연결용이라서 100W는 필요없는데, 혹시나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여 샀다. 쓰고 있는데 주변 동료가 사달라고해서 몇개 더 사긴 했는데, 사람들은 1M 케이블을 선호했다. 노트북에 쓰기에 2M는 아무리도 길이가 너무 길다.
이해가 되지 않는 독자를 위해서 사진을 준비했다.
스트레이트 케이블을 사용하면 뒷쪽공간 일부를 빼앗기게 되므로 키보드의 위치를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튀어나온 부분에 무언가 떨어지거나 물건을 놓을때 파손이 발생될 수 있다. 그래서 키보드에는 꺽임 케이블을 이용하되, 보통 충전식 키보드라 급한경우 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니, 100W 되면 좋지뭐..
3) 투키 C to C 60W PD
이건 다른 형태라서 한번 구매해봤다. 다만, 옵션으로 60W로 지정했다. 아쉽게도 100W가 소진되서 어절 수 없이 말이다. 그래도 60W니까 노트북도 적당히 될꺼고, 폰은 뭐 다 상관없을 거 같아서...
4) 기타 - OTG 어댑터라고 표시되어있다.
이건 출력이 표시되지 않는 일반 케이블을 연결하면, 출력이 표시되는 젠더이다. 이것만 따로 사도 2000원이면, 그냥 케이블 사는게 낫긴한데, 그래도 일반 케이블에서는 확인이 안되니 하나 두개쯤은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샀다.
2.2. Essenger
이 제품은 테스트 해보려고 하나만 구매했다. 이유인즉, Essenger 65W GaN PD 충전기의 평점이 좋지 않았다. 일부는 사양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케이블이라도 테스트 해보려고 하나 구매했다.
2.3. TOPK
이 회사는 잘 모르겠다. 이거랑 비슷한 이름의 제품이 있었는데, 어쨋든 짝퉁 스럽더라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시험해 보려고 하나 샀다. 그리고 필자가 원하는 형태도 있었다.
1) TOPK C to A/C 60W PD
이건 가방에 들고다니려고 샀다. 버스타고 출근할때, 광역은 C to C 일반은 A to C라서 케이블을 두개 들고다녔는데 너무 귀찮다. 그래서 변환젠더가 달린 녀석으로 사서 들고다니려고 샀다.
2) TOPK C to A(Female) 젠더
이건, 아무 생각없이 샀다. 싸서, 임베디드 보드에는 잛은걸 쓰는게 아무래도 거추장 스럽지 않아서 산김에 다른 케이블을 이용해 확장 했을 때 출력을 보려고 한다. 이케이블을 이용하여 C to A(Female) + A(Male) to C 해서 확인하려 한다.
2.4. 연장 케이블 A Male to A Female
연장 케이블과 다른 케이블의 조합시 변화를 보기 위해서 구매하였다. 그런데 충전기에서 A타입으로 보내면 15W 정도 나올려나 모르겠다. 이 케이블을 테스트 할 때는 AM to AF + A to C 형태로 연결 해서 확인해야 되겠다.
3. 테스트
테스트라고 해서 별것없다. 그냥 어느정도로 출력을 뿜어주는 지 보기 위함이다. 우선 오늘 테스트할 케이블들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조금 특별하게는 연장케이블 2M와 C to A케이블등을 결합하여 이용할 때 어느정도로 출력이 나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아.. 자야되는데..
테스트 방식은 지금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65W GaN 충전기를 이용하여 노트북에서 어느정도까지 출력이 받쳐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대충 때우도록 하겠다.
3.1. 투키 시리즈 테스트
1) 투키 C to C 100W PD
59W로 충전이 됨을 알수 있다. 이정도면 충분하긴 하다. 사용하면서 충전이 되니까 말이다. 노트북은 65W, 충전기도 65W니까 이것저것 빼면 59~60W 정도는 공급된다고 보면 되니 말이다.
2) 투키 A to C 100W PD 꺽임 케이블
충전게이 A를 연결하고 노트북에 C를 연결하였지만, 노트북은 충전이 되지 않았다. 결과를 보면 출력이 표시되지도 않음을 알수있다.
3) 투키 C to C 60W PD
60W까지 출력되는 제품으로 55W 출력이 확인되었다. 이정도면 나름 괜찮다고 본다.
3.2. 에센저 케이블 테스트
설마 했는데, 당했다. 역시 예상대로 쓰레기 맞다. 연결 했더니 0.2W로 출력된다. PD 표시도 안나오고... 아놔 당했다.
3.3. TOPK 케이블 테스트
C to C로 연결 했을 때, 50W PD 출력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참고 사진으로 젠더를 꼽으면 1~2W 정도 낮게 나오는 것으로 확인된다.뭐 어쨋든 그것 까지 가만한다면, 대략 50W정도로 보면 되겠다.
3.4. 연장케이블 + 투키 케이블 테스트
연장케이블 A Male을 충전기에, 반대편 C는 노트북에 연결하였다. 아무런 반응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스마트 폰에 연결했을 때, 일반 충전으로 13W까지 표시되었다.
3.5. 짧은 젠더 + 투키 케이블 테스트
아래의 그림과 같이 연결하여 충전기와 노트북을 연결 했으나, 충전이 되지 않았다. 다만, 핸드폰과 연결 했을 때 13W로 일반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무래도 PD방식이 통신 이후에 충전이 일어나는 형태이므로 A타입으로 바뀌게 되면 통신이 되지 않으니 알반 충전만 되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테스트 (스마트폰에서 진행)
앞서 노트북이 충전이 안된 경우등은 스마트폰으로 충전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C to C의 경우 48W까지 충전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TOOCKI C to C 100W PD케이블을 이용한 경우이고 스마트폰은 S23 Plus이다.
1) Toocki A to C 꺽인케이블
꺽인 케이블에 젠더를 사용하여서 결과를 확인하였다. 젠더로 인해 손시링 발생한다. 그래도 13W로 표시되는 걸로 보면 약 14~15W 정도로 충전됨을 확인할 수 있다.
2) Essenger A to C
노트북에서는 0.2W로 표시되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15W로 표시된다.
3) TOPK A to C
TOPK의 젠더를 이용해서 A로 구성한 다음 연결한 상태에서 젠더를 붙혔을 때 다음과 같이 13W로 표시되었으므로 14~15W 정도로 충전됨을 예상할 수 있다.
4) C to A와 A to C를 사용한경우 및 A male to A female과 A to C 케이블을 이용한 경우
두 경우 모두 12~13W 출력으로 핸드폰이 충전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케이블은 PC에 연결하고 USB 허브용으로 쓰던지 해야겠다. 그런 용도로는 괜찮은 듯 하다.
5. 결론
모두 준수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수 있다.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충전기 65W 출력, 단일 케이블로 C to C의 경우 정상출력 범위에 들어가는 것으로 본다.(O)
2) 충전기 65W 출력 및 A Male 연결 to C는 노트북은 충전되지 않는다. (X)
3) 충전기 65W 출력 및 C to A 와 A to C 를 연결했을 때 노트북은 충전되지 않는다. (X)
4) 충전기 65W 출력 및 A to A Female과 A Male to C를 연결했을 때 노트북은 충전되지 않는다. (X)
5) A to C및 연장선등은 스마트폰 충전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 사실상 최적의 선택은 다음과 같았다.
1) 핸드폰 충전 및 외장하드 연결등 다양한 사용이 필요한 경우 : TOPK 60W
2)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할 경우 : TOOCKI C to C
3) 저속 충전이나 키보드의 연결등을 위해서 사용할 경우 : 대부분의 A to C
이 정도로 정리를 해야될 것 같다.
최종 결론은 케이블은 TOOCKI 에서 나온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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